[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국의 8월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2562만4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4% 줄어들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정부 싱크탱크 중국신식(정보) 통신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부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웨이(華爲) 기술과 샤오미(小米), 미국 애플 등의 신기종 판매 환경이 이전보다 한층 어려워졌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통신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은 2690만700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9% 감소했다. 5G 대응 휴대전화는 1617만대로 나타났다.
8월 중국시장에 출시한 휴대전화 신기종은 45개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중 5G 대응 신기종이 22개이다.
1~8월 누계 휴대전화 출하량은 2억200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19.5% 크게 줄었다. 스마트폰 누계 출하 대수는 18.5% 감소한 1억9600만대이고 5G 대응이 9367만9000대에 달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봉쇄(록다운) 해제 이래 휴대전화 판매점이 거의 전면 재개한 극소수의 국가 중 하나이다.
스마트폰 세계 최대 판매시장으로 기대되지만 출하량은 5월부터 4개월째 전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7월 중국에서 출하한 스마트폰은 2240만대로 작년 같은 달 3300만대를 대폭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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