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이용자 1인당 독서량 한 달 3권…"종이책 6배"

기사등록 2020/09/10 10:40:46

'스토리텔', 올해 2분기 이용 데이터 분석

[서울=뉴시스]오디오북 플랫폼 스토리텔. (사진 = 스토리텔 제공) 2020.09.1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오디오북 서비스 이용자들의 한 달 독서 청취량이 1인 평균 3권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이책 독서량의 6배에 달하는 수치다.

오디오북 플랫폼 '스토리텔'은 10일 국내 이용자의 올해 2분기 이용 데이터 분석 결과 유료 사용자 1인이 한 달에 3권 이상의 오디오북을 완독 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월 공개한 '2019년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평균 종이책 독서량은 월 0.5권 수준이다. 오디오북 완독 청취량과 비교하면 6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스토리텔은 올해 2분기와 지난 1분기를 비교한 결과 유료 이용자들의 월 평균 오디오북 청취시간도 2.5배 이상 늘었다고 보탰다.

스토리텔은 이러한 차이가 나타난 것에 대해 "오디오북 콘텐츠만의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디오북은 시공간 제약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들을 수 있고 운전이나 산책, 집안일 등을 하면서도 들을 수 있다. 높은 접근성이 특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토리텔 오디오북이 인공지능(AI) 기반이 아닌 전문 성우가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녹음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박세령 스토리텔 한국지사장은 "스토리텔 이용자 후기에 따르면 오디오북으로 접했던 책을 종이책 또는 전자책으로 다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오디오북으로 만족스럽게 들었던 책을 더욱 심도 있게 읽고 싶은 경향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디오북은 종이책의 대체재가 아닌 전체 출판 시장을 견인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반대로 책장 위에 쌓아뒀던 종이책을 오디오북으로 재발견하게 되기도 하는 등 새로운 독서문화의 확산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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