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 추신수, 부상자 명단 오를 수도" MLB닷컴

기사등록 2020/09/09 14:44:14

8일 시애틀전 슬라이딩 중 손목 염좌

[시애틀=AP/뉴시스]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왼쪽)가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회 안타를 치고 나가 조이 갈로의 2루타 때 득점하고 있다.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텍사스는 4-8로 패했다. 2020.09.08.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손목 부상을 입은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의 복귀가 늦춰질 전망이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한국시간) "텍사스는 손목 염좌 진단을 받은 추신수가 언제 라인업에 복귀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전날(8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오른손 인대 염좌 부상을 당했다. 4회초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조이 갈로의 2루타에 홈으로 쇄도했는데,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 손목이 땅에 닿아 꺾였다.

당초 9~11일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3연증 중 추신수의 복귀를 기대했던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는 오늘 통증을 호소했다. 다행히 골절은 피했지만, 염좌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는 알아야 한다"며 "매일 통증 정도를 파악해야 하고, 추신수가 배트를 잡는데 어려울 정도라면 우리는 몇 가지 옵션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계약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추신수의 성적은 32경기 타율 0.229, 5홈런 15타점 6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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