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관세외환등 심의회는 8일 중국산 화학품 클로로플로필(TCPP)에 대해 부당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 판매되고 있다며 5년간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도록 권고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재무성 산하 관세외환등 심의회는 이날 중국산 TCPP 반덤핑관세 관련 자문을 위탁받은데 대해 반덤핑관세를 5년 동안 적용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아소 다로(麻生太郞) 재무상에게 통보했다.
앞서 지난 6월 관세외환등 심의회 관세분과회 특수관세부회는 중국산 TCPP에 대한 조사에서 판명한 사실을 토대로 4개월 동안 반덤핑과세를 잠정 부과하도록 재무성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조만간 반덤핑관세를 추가하는 정령안을 정리해 각의결정하게 된다.
건축단열재로 쓰는 폴리우레탄에 첨가하는 TCPP의 통상 관세율은 3.9%이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37.2%의 반덤핑관세를 얹어 징수하는 것이 5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18년 일본의 TCPP 수요는 9000t에 달했으며 이중 70%를 중국에서 들여왔다. 중국산 TCPP 가격은 일본 국내가격 대비 3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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