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조영남 등장…'쎄시봉', 임영웅 쟁탈전

기사등록 2020/09/08 17:24:27
[서울=뉴시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 18회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제공) 2020.09.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트로트가수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7080 포크 레전드 '쎄시봉'을 만나 듀엣 무대를 펼친다. 

'쎄시봉'의 멤버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이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 18회에 출연해 트롯맨 F4를 만난다.

'뽕숭아학당' 제작진은 "쎄시봉 특집은 트롯맨 F4와 시청자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안겨주기 위해 특별하게 준비했다"며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전격 등장하는 조영남과 기타 하나로 시대를 풍미했던 송창식, 김세환이 트롯맨 F4와 어떤 감동을 선사하게 될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8일 전했다.
 
최근 녹화에서 트롯맨 F4는 '뽕숭아학당' 소학교 시절 대선배님들을 만난다는 힌트만 얻은 채 미사리 한 라이브 카페에 들어섰다.

이때 쎄시봉 멤버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이 나타나 트롯맨 F4를 환영했다. 세 사람을 마주한 트롯맨 F4는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대구 조영남'으로 활동했던 이찬원은 조영남을 실제로 보자 감격스러워했다. 조영남도 "대구 조영남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다"며  "너무 잘해서 놀랐다. 너무 잘생겨서 우리하고는 게임이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이찬원은 "조영남 선생님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딜라일라' 듀엣을 부탁했다. 조영남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또한 김세환이 트롯맨 F4 멤버와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며 장민호를 선택했다. 쎄시봉과 트롯맨 F4 대표 미남들의 듀엣 무대는 즉석에서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못할 만큼 아름다운 하모니가 완성됐다. 

이어 무대에 오른 영탁은 "존경하는 선배님과 이 노래를 함께 불러보면 소원이 없겠다"며 송창식에게 듀엣을 부탁했다. 듀엣 무대를 마친 후 송창식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거다"라며 "이 친구 정말 대단하다. 이런 가수는 드물다"고 칭찬하면서 영탁의 '찐이야' 엄지척 포즈를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임영웅의 마지막 듀엣 무대가 남은 가운데, 쎄시봉 멤버 모두 임영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조영남은 듀엣 무대를 쟁취하기 위해 임영웅의 매력 세 가지를 술술 읊었고, 이에 질세라 김세환은 "젊은 날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그게 노래에 배어있어 소울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를 지켜보던 송창식도 임영웅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해 예상치 못했던 '임영웅 쟁탈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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