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부산 초속 32.2m 강풍…강수량 금정구 208㎜

기사등록 2020/09/07 11:36:00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북상으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7일 오전 해운대구에서 한 시민이 강한 비바람에 맞서 힙겹게 이동하고 있다. 2020.09.07.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7일 오전 9시께 울산 남쪽 해안에 상륙한 뒤 북상 중인 가운데 부산지역은 직접적인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부산과 남해동부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태풍으로 인한 부산의 최대순간풍속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초속 32.2m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남구 초속 28.9m, 사하구 24.7m, 강서구 가덕도 24.6m, 영도구 23.6m, 사상구 20.3m, 해운대구 20.1m, 북구 20m 등을 나타냈다.

누적강수량(6일~7일 오전 11시 20분)은 공식관측소 기준 119.9㎜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금정구 208㎜, 동래구 181㎜, 북구 152㎜, 부산진구 147.5㎜, 사하구 123.5㎜, 남구 120㎜, 영도구 93.5㎜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부산지역에는 5~4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초속 10~20m 강풍도 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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