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시 북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오디션 '북꾸러운 스타킹'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북꾸러운 스타킹은 '부끄럽다'와 '북구'의 합성어다.
무대 경험이 부족한 일반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라는 의미와 참가자들을 지역 스타로 발돋움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북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행사를 기획, 주민들이 '랜선 장기자랑'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예선 접수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다.
각자의 재능을 담은 3분 이내의 영상을 제작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은 북구 주요 명소를 주제로 한 2차 영상을 제작하고 온라인에 공개한다.
북구는 전문가 평가와 영상 조회수·추천수에 따라 순위를 정한다.
최종 선발한 3개 팀은 '북꾸러기'로 이름을 짓고 지역 행사에 우선 섭외한다.
오디션 영상은 지역 관광자원 홍보에 활용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를 푸는 심리방역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온라인 문화 행사의 선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북구 문화예술과에 문의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유튜브에서 '북꾸러운 스타킹'을 검색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h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