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4일 전날 나스닥 급락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하루 만에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0.02 포인트, 0.94% 밀려난 1만2637.95로 폐장했다.
1만2645.92로 출발한 지수는 1만2559.78~1만2655.67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956.45로 107.22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22%, 식품주 1.01%, 석유화학주 0.22%, 방직주 0.44%, 전자기기주 1.15%, 제지주 1.99%, 금융주 0.72%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건설주는 0.26%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74개가 내리고 290개는 올랐으며 93개가 보합이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을 비롯한 주력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가 대만 시장에 미쳤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하락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타이다 전자공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저항기 등 수동부품주 궈쥐와 화신과기 역시 내렸다.
잉리(英利)-KY, 밍후이(明輝)-DR, 성마오(昇貿), 치어우(奇偶), 환커(環科)는 급락했다.
반면 액정패널주 유다광전과 췬촹광전은 시황개선 기대로 매수가 유입하면서 견조하게 움직였다.
바이오 의약품주와 부동산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푸방(富邦) NASDAQ 정(正)2, 샹숴(祥碩), 위안다S&P 500 정(正)2, 퉁이(統一) MSCI 미과기(美科技)N, 스신(世芯)-KY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2305억3700만 대만달러(약 9조3483억원)를 기록했다. 차이징(彩晶) 광전,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푸방 VIX, 유다광전, 췬촹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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