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채 앞두고 원하는 인재상 소개
기업이 어떠한 인재를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자신이 가진 경쟁력을 적절히 어필하는 것이 취업 성공의 핵심이다.
SK하이닉스는 이르면 이달 중순 SK그룹의 하반기 공채 공고를 앞두고 최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의 Pick! ‘We Do Technology’ 실현할 기술 인재
우선 SK하이닉스는 SK그룹 핵심 관계사다. SK하이닉스가 원하는 인재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SK그룹이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뜻. SK그룹이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자질은 SKMS(SK Management System)의 키워드인 ‘VWBE’, ‘SUPEX’, ‘패기’ 3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VWBE’는 자발적(Voluntarily)이고 의욕적(Willingly)인 두뇌활용(Brain Engagement)을, ‘SUPEX’는 Super Excellent Level의 줄임말로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동기를 부여해 높은 목표에 도전하고,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패기’다.
특히 이 세 키워드에는 SK그룹의 행복 경영 철학이 담겨 있다. 구성원 스스로 행복을 추구할 때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두뇌활동(VWBE)’을 하게 되고, 이는 곧 패기로 발현된다. ‘패기’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들은 빠른 속도로 ‘SUPEX’에 도달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이를 통해 높아진 회사의 위상이 다시 구성원의 행복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다. 결국 지속적으로 행복을 창출하는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SK하이닉스 인재상은 이 3가지 키워드에서 조금 더 진화해 들어간다. ‘We Do Technology, 첨단기술의 중심,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 볼 수 있듯,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인 만큼 ‘첨단 기술’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술 우위가 무엇보다 중요한 반도체 시장에서 한 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기술 경쟁력과 문제 해결능력, 그리고 집념을 갖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SK하이닉스에서 신입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안재홍 TL은 "개인의 역량에 반도체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더 큰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다”며 “SK하이닉스 지원자라면 평소 반도체 산업과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명한 채용 절차 통해 공정한 인재 선발…채용 과정에선 ‘성장 가능성’에 주목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SK하이닉스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뽑는 것이 채용 단계의 핵심 목표. 이를 위해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 세분화된 평가를 통해 지원자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이번엔 SK하이닉스가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각 채용 단계별로 어떤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해봤다.
서류전형에서는 지원자가 SK하이닉스와 자신이 지원한 직무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잘 준비했는지 살펴본다. 정량적인 스펙(Spec.)보다 차별화된 자신만의 경험, 그리고 그것이 반도체 업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평가하는 것.
필기전형에서는 인적성 평가인 SKCT(SK Competency Test)가 기다리고 있다. SKCT는 직무 수행을 위해 요구되는 지원자의 역량을 다양하고 종합적인 관점으로 살펴보는 테스트로 ▲업무에 필요한 사고 능력인 ‘인지 역량’ ▲문제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실행 역량’ ▲업무에 적합한 성격, 가치관, 태도 등 ‘심층 역량’ 등을 확인한다. 코로나 19 등 대외 상황을 고려해 세부적인 진행계획은 미정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방식은 서류전형 후 안내할 예정이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전형은 SK하이닉스 인재상과 직무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면접을 통해 학과 생활과 같은 객관적인 지표를 살피며, 난제에 부딪혔을 때의 문제 해결능력, 그리고 여타 구성원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본다.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하루에 인성∙직무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채용 단계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보다 지원자의 ‘성장 가능성’이다. 안 TL은 “교육 환경이나 성장 배경이 다양한 만큼, 모든 지원자는 자신만의 특별한 무기를 갖고 채용 시장에 뛰어든다”며 “그렇기에 채용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장점이 무엇인지, 또 그러한 장점이 입사 후 어떻게 발현돼 성장해갈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 기준을 올바르게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수한 인재들이 SK하이닉스에 지속적으로 찾아오게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을까?
최근 코로나 19로 많은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채용을 연기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는 더 많은 지원자들이 SK하이닉스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채용 절차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공채에도 다양한 직무에서 많은 인재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채용 설명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언제 어디서나 채용에 관한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콘텐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 SK하이닉스는 뉴스룸, SK하이닉스 채용 홈페이지, SK그룹 채용 유튜브, SK채용 공식블로그를 통해 회사와 직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진행됐던 채용설명회도 실시간 방송을 통해 Q&A 방식으로 9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요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신조어)에게는 회사에서 자신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도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다.
반도체 산업은 경험에서 우러나는 노하우가 중요한 산업인 만큼 각 분야의 ‘장인’이 필요하다. 이에 오랜 시간 동안 회사 성장에 기여한 우수한 기술 인력들이 정년에 국한되지 않고,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공식적으로 정년을 없앤 것이다. 또한, 신규 구성원들이 여러 부서의 선배들과 협업할 때 어려움이 없도록 수평적인 소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TL(Technical Leader)로 호칭을 통일했다.
구성원들이 반도체 장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조직별로 현장 강화형 학습을 통해 구성원을 육성하고 있으며, 리더가 직접 멘토와 멘티를 지정하는 멘토링 제도, 리더 1 on 1 제도를 통해 신입구성원이 빠른 시간 조직에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
사내 교육제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SKHU(SK hynix University, 직무역량통합교육시스템)를 활용, 반도체 엔지니어로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입사 후 8년간 체계적인 업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구성원들이 언제든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을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mySUNI를 통해 양질의 강의를 제공함으로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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