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 종정 혜초 스님 열반…"사리 71과 수습"

기사등록 2020/09/04 13:09:51
[서울=뉴시스]혜초스님 다비식 이후 수습된 사리 71과. (사진 = 한국불교태고종 제공) 2020.09.0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최근 입적한 한국불교태고종 전 종정 혜초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지난 30일 엄수된 가운데 사리 71과가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고종에 따르면 혜초 스님은 지난달 26일 오전 0시 태고총림 선암사 무우전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납 75년, 세수 89세.

다비식은 지난달 30일 선암사에서 진행됐다. 사리는 이틀 뒤인 지난 2일 수습됐다. 총 71과였으며 모양과 크게, 빛깔 등이 다양하다.

태고종은 다음달 13일까지 혜초 스님의 49재 기간 동안 선암사 만세루에 분향소를 운영하고 사리 및 유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혜초스님. (사진 = 한국불교태고종) 2020.09.04.photo@newsis.com

고인은 1953년 해인사에서 인곡 화상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다. 1961년 불이성 법륜사에서 전득 덕암 스님을 법사로 건당했다.

혜초 스님은 1970년 태고종 중앙종회의원에 당선된 뒤 태고종 총무원 사회부장과 포교원장, 연수원장, 총무원 부원장 등 요직을 거쳐 제17, 18, 19대 태고종 종정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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