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단 두목들 이감하지 말아달라며 난동
내무장관이 요구 거절 "조직활동 깨기위한 조치"
올리베로 가르시아 로다스 내무장관은 '바리오18'이란 이름의 갱단원들이 교도관들을 놓아주는 대신에 남부지역의 " 작은 지옥"이란 별명이 붙은 교도소로 이감된 두목들을 다시 돌려보내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은 교도소 내에서 일어났고 당국은 교도소 바깥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이 교도소 당국은 일부 갱단 두목들이 교도소 안에서도 재소자들의 지도자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이들을 다른 교도소로 옮겼다.
이는 갱단의 조직적 활동을 깨기 위한 작전이었으며 "만약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 무력을 써서라도 진압해야 했다"고 가르시아 장관은 말했다.
기자들에게 배포된 녹음 자료에 따르면 자신이 인질로 잡힌 교도관이라고 신분을 밝힌 음성 주인공은 갱 멤버들이 당국과의 평화로운 대화를 원하며, 이를 통해 두목들을 수도 과테말라시티 부근의 악명 높은 2개 교도소로 이송하는 계획을 취소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음성 메시지의 주인공은 " 우리는 제발 당국이 우리(인질들)와 우리 가족들을 생각해서 평화롭게 대응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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