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장, 이낙연에 "통 큰 협치 보여달라…적극 협조하겠다"

기사등록 2020/08/31 17:09:44

이낙연 "국난 앞에 여야 따로 없어…협치 위해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있다. 2020.08.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은 3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를 만나 야당과의 소통을 통한 '통 큰 협치'를 당부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이 대표의 예방을 받고 "취임사를 통해 원칙 있는 협치를 말했는데, 소통을 통한 '통 큰 정치' 그리고 '협치'의 면모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며 "의장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 총리 재직 시절,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산불 등 큰 재난을 잘 수습해주셔서 국민이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며 "그동안 언론, 행정, 국회, 총리로서 여러 역량을 검증 받으셨으니까 지혜롭게 잘 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덕담했다.

아울러 의료계의 집단 휴진 강행에 대해선 "코로나19 방역과 경제가 큰 수레바퀴에 같이 가는 것이기 때문에 방역의 성공 없이 경제 회복은 어렵다고 보인다"며 "지금 의료진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 있는 것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대단히 부적절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난 앞에 여야가 따로 있겠습니까만, 때로는 생각이 다르고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원칙은 지키되 협치를 위해서 노력하겠다. 의장님의 지도를 그때그때 받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의회 정치가 어려운 국면에 처하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할 때마다 의장께서 늘 지혜롭게 중재에 나서주시고 여야를 다독거려주셨다"며 "그러한 일이 앞으로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럴 때마다 의장께서 지도력을 발휘해주시고 저희들은 기꺼이 중재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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