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1일 주말 뉴욕 증시 강세로 매수가 선행했지만 신규 재료 부족에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가 출회하면서 3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8일 대비 137.40 포인트, 1.08% 밀린 1만2591.45로 폐장했다.
1만2763.44로 출발한 지수는 1만2831.38까지 올라갔다가 장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891.55로 126.81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44%, 식품주 0.73%, 석유화학주 0.55%, 전자기기주 1.48%, 금융주 0.54% 각각 떨어졌다.
하지만 방직주는 0.23%, 제지주 4.14%, 건설주 1.05%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95개는 하락하고 479개가 올랐으며 83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등 주력 기술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간 상승세를 유지한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는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3% 넘게 떨어졌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플래시 메모리주 난야과기도 하락했다.
천쉰(晨訊) 과기-DR, 웨난쿵(越南控)-DR, 퉁유팡팡(同方友友)-DR, 두캉(杜康)-DR, 웨이화(蔚華) 과기는 급락했다.
반면 해운주는 대폭 뛰어올랐다. 철강주와 제지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예싱(燁興), 커펑(科風), 타이화 HD(台驊控股), 캉푸(康普), 정룽(正隆)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456억9300만 대만달러(약 9조9334억원)를 기록했다. 창룽(長榮), 중화항공, 유다(友達) 광전, 롄화전자, 췬촹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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