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감독 "고수 캐스팅 1순위, 허준호는 아이처럼 졸라"

기사등록 2020/08/27 14:50:13
[서울=뉴시스] '미씽 : 그들이 있었다' 민연홍 감독 (사진 = OCN) 2020.08.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미씽 : 그들이 있었다' 민연홍 감독이 고수, 허준호 등 캐스팅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오는 29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되는 OCN 새 주말극 '미씽 :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다.

드라마 '터치', '미스 마 : 복수의 여신' 등 다양한 장르에서 몰입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민연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마녀의 연애', '후아유'의 극본을 맡은 반기리, 정소영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아 관심을 높였다. 

민 감독은 "'미씽'은 실종돼 찾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단 한번이라도 만나보려고 애타게 찾아 헤매고 기다리는 그런 아픈 영혼들의 간절한 기다림에 대한 이야기"라며 "'보고싶다'라는 네 글자가 담고있는 깊이 있는 감정을 그리려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장르물 도전이다. 그는 "OCN에서는 조금 더 과감한 표현을 쓰려 했다"면서도 "장르적 묘사보다는 캐릭터의 감정과 상황에 더 포커스를 맞췄다"고 전했다.

민 감독은 "이번 작품은 현실세계를 넘어서 망자들이 머무는 마을이 있다는 설정이라 색다른 느낌으로 세계를 표현하려 했고, 그래서 여타 장르물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며 "기존 장르물을 촬영하며 겪는 어려움들보다는 세계관에 맞는 촬영 장소를 찾아내는게 제일 큰 어려움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제목에 숨겨진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민 감독은 "'미씽'은 실종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만큼 작가들이 10년전 기획할 때부터 지어 뒀던 제목"이라며 "우리 드라마 컨셉을 제일 정확하게 전달하는 이름이라 동명영화가 있음에도 고수하게 됐다. 앞으로 '드라마 미씽'을 오래오래 기억해주시도록 더 재미있고 탄탄하게 공들여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수는 캐스팅 1순위였고, 허준호에게는 조르는 아이처럼 출연을 부탁 드렸다"며 두 사람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민 감독은 "그간 고수가 맡아왔던 역할은 전문직 및 카리스마, 무게감 있는 캐릭터가 주를 이뤘다"며 "김욱 캐릭터는 고수가 기존에 해왔던 역할과 크게 차별되는 코믹하고 유쾌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기에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줘야하는 매우 입체적인 캐릭터"라며 "고수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믿었고, 고수 또한 새로운 캐릭터 도전에 흥미를 느껴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단단한 믿음을 드러냈다.

허준호와의 작업은 오랫동안 바래왔다는 전언이다. "허준호는 다른 작품에서 보여주셨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엄청 매력적이라 늘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허준호가 가진 연기의 깊이감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무게감으로 장판석의 애달픈 사연을 그린다면 정말 아플 것 같았다"고 기대했다.

그는 "안 할 거라 생각하면서도 조르는 아이처럼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함께 해줘서 놀랍고 감사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또 "현장에서 분위기도 잘 이끌어주고 후배들과 스태프들을 잘 챙겨줘서 즐겁게 장판석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허준호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민 감독은 "두온마을이라는 신비한 마을로 들어가게 되는 배경과 인물들의 아픈 사연들과 고수, 허준호 배우들의 열연, 캐릭터 변신이 어떤 재미를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봐달라"며 시청 포인트를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