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8)가 7경기 만에 복귀전에서 멀티 출루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최근 종아리 부상 등으로 지난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경기에 뛰지 못했다. 때문에 트레이드설이 나오기도 했다.

추신수는 7경기 만에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나와 파이어스의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추신수는 데니 산타나의 볼넷으로 2루로 진루했다. 곧바로 추신수와 산타나는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더블스틸을 시도했고,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에 편승해 추신수가 선제 득점을 올렸다.

5회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1-3으로 끌려가던 8회 1사 후 볼넷을 골라냈으나,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시즌 9번째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6으로 높아졌다. 또한 시즌 7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1-3으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시즌 11승19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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