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23일 이래 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미중대립 격화와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사흘째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903위안으로 전날 1달러=6.9079위안 대비 0.0176위안, 0.25% 절상했다. 기준치로는 지난 1월23일 이래 7개월 만에 고가권이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022위안으로 전일(6.4952위안) 대비 0.0070위안, 0.11% 내렸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1분(한국시간 10시51분) 시점에 1달러=6.8852~6.8858위안, 100엔=6.4951~6.4958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26일 밤 1달러=6.8855위안으로 1월21일 이래 최고치로 폐장했다. 엔화에 대해서는 100엔=6.4938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1498위안, 1홍콩달러=0.88905위안, 1영국 파운드=9.0984위안, 1스위스 프랑=7.5849위안, 1호주달러=4.9845위안, 1싱가포르 달러=5.0425위안, 1위안=172.2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0억 위안(약 17조2340억원 금리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는 역레포가 16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6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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