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2000채 이상 파손돼 많은 이재민 발생
산사태를 초래하는 연례적인 폭우로 인프라가 열악한 아프간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매년 수백명이 홍수로 숨진다.
굴람 바하우딘 질라니 재난관리부 장관은 북부 파르완주 차리카르에서 물이 범람해 현지 병원이 일부 파손됐으며 부상자들이 수도 카불로 이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와히다 샤카르 파르완주 대변인은 주민과 구조대가 파괴된 주택 아래에 매몰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어 사상자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파르완 등지에 구호품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재난관리부의 아흐마드 타밈 아지미 대변인은 홍수로 동부 및 북부 지방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막혔다며 "고속도로를 다시 개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지미는 파르완주에서 2000채 이상의 주택들이 파괴됐으며 1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동부 누리스탄주에서는 폭우로 모든 작물이 유실됐다고 아지미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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