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5일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의 생산능력 확충 소식에 관련주에 매수가 선행함에 따라 3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1.12 포인트, 0.88% 오른 1만2758.25로 거래를 끝냈다.
1만2706.40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2698.85~1만2814.56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81041.16으로 94.63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강세를 보였다. 시멘트·요업주가 0.18%, 식품주 0.51%, 석유화학주 0.08%, 방직주 0.95%, 전자기기주 0.96%, 제지주 0.69%, 건설주 1.12%, 금융주 0.98% 각각 올랐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46개가 상승하고 224개는 하락했으며 88개가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1.5% 뛰어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TSMC는 기술포럼에서 차세대 반도체 5㎚ 제품을 내년에, 3㎚ 제품을 2022년 하반기에 각각 양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와 DRAM주 난야과기도 동반해서 올랐다. 대형 은행주와 의류주 역시 강세를 보였으며 해운주는 급등했다.
후이차오(匯僑) 설계, 캉스푸(康師傅)-DR, 쿤잉(昆盈), 창성(强盛), 밍후이(明輝)-DR은 크게 치솟았다.
반면 고가 경계감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한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밀려났다. 자동차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쉬쑨(旭隼), 메이더(美德) 의료-DR, 번멍(本盟), 청촹(誠創), 다루거(大魯閣)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1982억1500만 대만달러(약 7조9980억원)를 기록했다. 창룽(長榮), 롄화전자, 중화항공, 위안다 대만 50 반(反)1, 췬촹광전의 거래가 특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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