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대응 금융정책 유지 확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 류궈창(劉國强) 부행장은 25일 은행 자기자본 비율에 관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류궈창 부행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 간담회에 참석해 4~6월 2분기까지 중국 은행권 자본충족률이 14.21%로 연초보다 저하했지만 기준인 10.5%에 비해선 훨씬 높다며 이같이 언명했다.
류궈창 부행장은 올들어 금융기관들이 실물경제 정책의 성과를 뒷받침하고 재융자와 재할인 등 통화정책 수단을 동원해 시중 자금을 유동적으로 운용하고 시장 전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권이 1~7월 신규대출로 전년 동기보다 2조4000억 위안 많은 13조1000억 위안(약 2250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고 류궈창 부행장은 지적했다.
류 부행장은 은행권이 기업 자금조달 코스트를 줄이도록 하고 신용대출 비용을 규범화화 면서 1~7월 시장주체가 8700억 위안 넘는 코스트를 경감했으며 연말까지는 1조5000억 위안(2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 쑨궈펑(孫國峰) 금융정책사(司) 사장은 정상적인 금융정책을 유지한다는 중국의 결의에는 변함이 없다고 언명했다.
쑨궈펑 사장은 중국 금융정책의 방향성을 바꾼 적이 없으며 유연하고 적절한 접근방식도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가져온 경제적 불투명감으로 인해 금융정책에 확실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현행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또한 쑨궈펑 사장은 인민은행이 제로금리 나아가서는 마이너스 금리를 제로금리나 마이너스 금리 또는 양적완화 같은 비상 경제수단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이른바 출구 문제도 없다고 설명했다.
쑨궈펑 사장은 디지털 위안화에 관해선 아직 내부 조사와 시험 단계에 있다며 언제 정식으로 도입할지에 대한 일정표는 없다고 전해 단기간에 시행하지는 않을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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