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적으로 폐쇄식 시범 테스트 진행 중"
25일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쑨궈펑(孫國峰) 인민은행 화폐정책사(司) 사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디지털 위안화는 현재 내부적으로 폐쇄식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정식 출범되지 않았다”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중국 상무부는 “인민은행이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성의 약칭), 창장삼각주, '웨강아오(粤港澳·광둥성+홍콩+마카오) 다완취(大灣區) 및 관련 조건을 충족하는 중서부 지역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무부는 또 “인민은행은 선전시, 청두시, 쑤저우시 및 슝안(雄安)신구 및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지 등에서 CBDC 사용을 우선 추진한 이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시범 기간은 약 3년”이라고 전했다.
CBDC 사용을 전면적으로 심화하는 지역에는 베이징시, 톈진시, 상하이시, 충칭시(푸링구 등 21개 구), 하이난성, 다롄시, 샤먼시, 칭다오시, 선전시, 스자좡시, 창춘시, 하이얼빈시, 난징시, 항저우시, 허페이시, 지난시, 우한시, 광저우시, 청두시, 구이양시, 쿤밍시, 시안시, 우루무치시, 쑤저우시, 웨이하이시, 슝안신구, 구이저우성 구이양신구, 산시성 시셴신구 등 28개 지역이 포함됐다.
인민은행은 지난 2014년 디지털화폐연구소를 설립해 암호화폐의 핵심 기능을 결합한 디지털화폐를 만들 수 있는지를 연구해 왔고, 2017년에는 은행 직속 관련 기관을 설립하기도 했다.
작년 7월 인민은행은 CBDC 발행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선전, 쑤저우, 청두, 슝안신구 등에서 CBDC 비공개 시범 사용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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