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北 물물교환 중단…이인영 장관 조급증이 부른 참사"

기사등록 2020/08/24 17:50:46

"기본 절차도 생략한 채 성급한 대북 퍼주기로 오히려 망신"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통일부에서 정기섭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 등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0.08.2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래통합당은 24일 통일부가 북한 고려개성인삼무역회사와추진 중이던 남북 물물교환 사업 계획을 철회하기로 한 것과 관련, "묻지마 물량 공세로 북한의 환심부터 사려던 이 장관의 조급증이 불러온 참사"라고 주장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기본적인 절차도 생략한 채 성급한 대북 퍼주기에 나섰다가 오히려 망신만 당하게 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북한과의 물물교환 사업을 고집하던 통일부가 결국 사업계획을 백지화했다"며 "그 이유가 참 황당하다.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대상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 2020.05.25. bjko@newsis.com
이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120억원의 대북지원부터 승인하고, '수해와 관련한 어떠한 외부지원도 받지 않겠다'며 북한이 손사래 쳐도 굳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구애했다"며 "장관만 몰랐나. 남북관계는 이상이 아닌 현실"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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