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순천향대 병원 누적 확진자 10명
순천 홈플러스-서울 무한구룹 관련성 확인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이날 낮 12시 기준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176명으로 전날보다 40명 증가했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서울 45명 ▲경기 57명 ▲인천 6명 ▲부산 5명 ▲대구 7명 ▲광주 9명 ▲대전 5명 ▲울산 3명 ▲강원 3명 ▲충북 8명 ▲충남 4명 ▲경북 16명 ▲경남 8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충남 천안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에서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전남 순천시 홈플러스 푸드코트 관련 집단 발생은 서울 관악구 소재 업체 '무한구룹'과 관련성이 확인됐다. 홈플러스 푸드코트 지표 환자가 무한구룹의 가상화폐 설명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순천 홈플러스와 무한구룹 관련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25명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최근의 감염의 전파 양상을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 집회, 방문 판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식당, 카페 등 다중 이용 시설과 직장 등 생활공간 및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계속돼서 방문 판매나 사업 설명회 관련된 집단 발병이 계속 보고되고 있다"며 "서울 강남 골드트레인과 서울 강남의 역삼동 신일유토빌 그리고 최근에 발생한 관악구 무한구룹 관련해서는 다단계·방문판매 뿐만이 아니라 가상화폐 등의 사업 설명회 등과 관련된 집단 발병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내 감염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억제를 위해서는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점검·관리하고 국민들께서도 방역 수칙을 실천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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