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안하다' 62% '불안하지 않다' 23%
일본 대응에 불만 63% 만족 20%
23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일본의 의료·검사체제에 불안을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불안하다는 응답이 62%로 "불안하지 않다" 2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은 지난 6월 조사 때의 50%보다 12%포인트나 크게 상승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제1파가 닥쳤던 지난 4월에 비해 중증 환자 수가 감소했고 병상 부족도 해소됐다고 말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불안은 오히려 더 커졌다.
코로나19에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평가한다"는 응답이 20%(7월18일 17%)로 "평가하지 않는다" 63%(7월18일 60%)를 크게 밑돌았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4%로 7월18일 조사의 32%보다 소폭 올랐드며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59%로 7월18일의 60%에서 소폭 낮아졌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이 지지율을 낮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야당이 요구한 조기 임시국회 개최에 대해서는 "빨리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응답이 65%로 "서둘러 국회를 열 필요가 없다"는 응답 25%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22일 휴대전화의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답변 735건과 유선전화로 자동음성 질문에 응답한 답변 307건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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