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한양대에서 분산 실시…2548명 응시
시험실 추가 확보, 수용 인원 축소해 거리두기
이날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5급 행정직군 응시생 1740명은 21일부터 25일까지 성균관대와 한양대에서, 5급 기술직군 481명은 26일부터 30일까지 한양대에서, 외교관후보자 선발 응시생 327명은 21일부터 24일까지 성균관대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총 응시 인원은 2548명이다.
특히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에 대응해 응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화된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시험실을 지난해 69개에서 올해 117개로 70% 추가 확보했다. 실별로는 응시자 간 안전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기 위해 수용 인원도 25~50명 수준에서 12~35명 이하로 대폭 축소했다.
시험장 출입구를 단일화하고 모든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바른 후 발열 검사를 거쳐 입장토록 할 예정이다. 발열검사 결과 37.5℃ 이상인 경우 문진표에 따라 재검사해 발열이나 기침이 심한 응시자는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치른다. 집단감염 확산에 대비해 예비 시험실도 20실에서 30실로 추가 확보했다.
매일 시험 전후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방역 담당관을 포함한 모든 시험관리관은 감염 차단을 위해 장갑을 착용하고 시험 업무에 종사토록 했다.
현재까지 응시자 대상자 중에는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 관리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리 대상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사전 신청을 받아 지정된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시험 시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응시자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등 건강 관리에 유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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