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4경기 연속 만루포…MLB 역대 최초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종아리 통증 때문이었다. 결국 추신수는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하루 이상 결장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연장 승부치기 끝에 샌디에이고에 7-8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18~21일 벌어진 텍사스와의 4연전에서 4경기 연속 만루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써냈다.
18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19일 윌 마이어스가 만루포를 쏘아올렸고, 지난 20일 경기에서는 매니 마차도가 연장 10회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작렬했다. 이날 에릭 호스머가 5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리면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만루포를 헌납하며 2-5로 역전당했던 텍사스는 7회초 대니 산타나의 3타점 적시 3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에서 10회초 득점에 실패한 텍사스는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샌디에이고와의 4연전을 모두 내준 텍사스는 5연패의 수렁에 빠져 10승 1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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