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통합, 광화문 집회와 무관…전국 정당 거듭나야"

기사등록 2020/08/20 11:32:24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모신 것 잘한 일…김종인 의지"

"한상혁 현안질의, 여당이 거부…의혹 어떻게 규명하나"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황보승희(오른쪽) 미래통합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심만리 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1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황보승희 미래통합당 의원이 20일 "저희 통합당은 (사랑제일교회 등이 주최한) 광화문 집회에 전혀 관계하지 않았다"며 "현역 의원 한 분이 참석은 하셨지만 이것은 개별적으로 참석을 하신 거지 저희 당하고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황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광주 5·18 묘역 참배와 관련해서도 "통합당이 호남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더 나아가서 국민 통합 행보를 통해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하는 의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적 기반을 가지고 계시는 정운천 의원을 국민통합특위위원장으로 모신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며 "통합당 불모지를 저희가 포기하거나 방치하지 않겠다는 김종인 대표의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인 황보 의원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대해 "저희가 긴급 현안질의를 하자고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당에서 결산심의 때 합쳐서 하면 된다, 수해복구에 전념해야 할 때다 등 거부하고 있다"며 "의혹을 도대체 어떻게 규명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보 공작 의혹)에 대해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한상혁 방송심의위원장이 개입을 했다고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며 "이것을 회의를 하지 않고 어떻게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것인가"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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