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대출 기준금리 1년물 LPR 3.85%로 4개월째 동결

기사등록 2020/08/20 11:12:53

주택융자 기준금리 5년물도 4.65%로 유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인 1년물 최우량 대출금리(LPR 론 프라임 레이트)를 3.85%로 4개월 연속 동결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8월 LPR을 발표하면서 1년물 LPR을 3.85%, 주택융자 기준금리인 5년물 LPR을 4.65%로 지난 5월 이래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에선 인민은행이 돼지고기 등 식품 가격의 고공행진 등을 감안해 LPR을 동결한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기감속을 완화하고자 인민은행은 2월과 4월에 LPR을 인하했다.

중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로 2020년 정부목표인 3.5% 안팎을 하회했다.

하지만 양쯔강 유역에서 발생한 홍수와 집중호우 여파로 중국 가정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 가격은 80% 이상 뛰었다.

인민은행은 생필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 압력을 의식해 8월 LPR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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