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 미중대립 격화와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감안해 위안화 기준치를 7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274위안으로 전날 1달러=6.9168위안 대비 0.0106위안, 0.15% 내렸다.
전일까지 기준치는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지난 1월23일 이래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332위안으로 전일(6.5659위안)보다 0.0327위안, 전일(6.5388위안)보다 0.0271위안, 0.50% 대폭 절상했다. 4거래일 만에 올랐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6분(한국시간 10시56분) 시점에 1달러=6.9247~6.9251위안, 100엔=6.5287~6.5292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9일 밤 1달러=6.9193위안, 100엔=6.5508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2059위안, 1홍콩달러=0.89385위안, 1영국 파운드=9.0820위안, 1스위스 프랑=7.5724위안, 1호주달러=4.9789위안, 1싱가포르 달러=5.0553위안, 1위안=170.7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600억 위안(약 27조4432억원 금리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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