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밤' 강릉 9일째 열대야…양양·속초도

기사등록 2020/08/20 07:19:33

내일~모레 동풍 불고 비 내려 낮 기온 30도 이하 분포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16일 오후 ㈔수상인명구조단 구조요원들이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안전활동 근무 중 위험한 상황에 빠진 피서객을 구조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2020.08.16.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강릉에서 발생하는 열대야 현상이 9일째 이어지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강릉의 아침기온은 26.5도로 나타났다.전날보다 0.9도 떨어졌다. 동풍의 영향으로 보인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5.0도 이상의 기온이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양양과 속초에서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양양은 같은 시각 26.6도였고 속초 청호는 25.1도였다.

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고 높은 습도로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서다.

20일 한낮 최고기온도 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1~22일 동풍이 불고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도 30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윤영문 예보관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더욱 높겠다"며 "농업, 축산업 등 산업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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