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산업의 쌀" 조강 생산량은 7월에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4일 7월 조강셍산량이 전월보다 1.9% 늘어난 9336만t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1% 증가했다.
통계국 자료를 토대로 산출하면 7월 일일 평균 조강 생산량은 301만t이다. 6월 305만t에 비해선 4만t이 적지만 날이 하루 많았다.
7월에는 중국 전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건설에 쓰는 철강제품 수요가 압박을 받았지만 자동차와 가전제품용 압연강재 평강 수요가 증대하면서 전체 철강 소비를 이끌었다.
철강 전문 컨설팅사 마이스틸 자료로는 중국 주요 제철소의 핫코일과 쿨코일 생산은 7월에 28% 가까이 급증했다. 건설용으로 쓰는 철근 생산도 18% 대폭 늘었다.
매체는 우기가 끝나면서 건설용 철근 수요가 7월 하순 이래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수개월 사이에 한층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제철소 247곳의 가동률은 14일 시점에 4주일 연속 높아지고 있다.
통계국은 1~7월 누계 조강 생산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대한 5억9317만t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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