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존경하는 역사속 인물 1위 '유관순 열사'

기사등록 2020/08/16 09:01:00

존경하는 인물 특징 ▲신념 ▲용기 ▲나라·민족·인류에 기여' 등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대학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로 '유관순 열사'(30.9%)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잡코리아가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2070명을 대상으로 '내가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을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유관순 열사를 꼽은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중근 의사(15.5%), 백범 김구(9.8%), 충무공 이순신 장군(9.7%), 세종대왕(7.3%)이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윤봉길 의사(4.0%), 도산 안창호(2.2%), 윤동주(1.4%), 장영실(1.3%), 다산 정약용(0.8%)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의 96.7%가 국내 인물이었으며, 남성(65.5%)이 여성(34.5%)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잡코리아는 분석했다.

대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을 범주별로 보면 '독립운동가'가 전체 인물의 70.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정치·경제·사회적 리더(8.8%)와 ▲무인·군인(7.3%)이 그 뒤를 이었다. ▲과학자·발명가(4.9%) ▲예술가(3.9%) ▲사회운동가·봉사자(2.5%) ▲학자(2.0%)는 상대적으로 그 비중이 낮았다.

대학생들은 자신이 해당 인물을 존경하게 된 가장 큰 특징(복수응답)으로 ▲신념(44.9%, 응답률)과 ▲용기(39.9%)를 꼽았다.

이와 함께 나라와 민족, 인류에 기여(37.4%)한 점 ▲정의감(26.3%) ▲자존감/자긍심(22.3%) ▲인류애/인간에 대한 존중(18.2%) ▲고난 극복(15.3%) ▲도전 정신(15.3%) ▲창의력/남다른 생각(13.9%) ▲끈기/집념(12.8%) ▲책임감(10.1%)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이 '있다’는 응답은 87.2%를, '없다'는 응답는 12.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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