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이후 한 경기도 못 치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14일 열릴 예정이던 세인트루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더블헤더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지난 1일 선수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던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이중 선수는 10명이다.
시즌 운영에도 차질이 생겼다.
올 시즌 5경기만 소화한 세인트루이스의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달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가 올해 60경기를 다 마치기 위해서는 45일 동안 55경기를 치러야 한다.
팀의 경기가 계속 취소되면서 김광현의 공백도 계속 길어지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개막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한 번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선발 투수로 보직을 옮겼지만, 선발 데뷔전도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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