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가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6년이 흘렀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구타가 시작된 것은 2013년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을 하던 그와 말싸움 끝에 일어났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한다. 후에는 험담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다"고 부연했다.
당시 폭행 사실을 알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면서 보내준 선물이라고 믿고 있었고, 막냇동생보다 그를 더 신뢰하고 계시는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기가 어려웠고, 저 역시 그를 엄마처럼 기대가 의지했던 터인지라 헤어진다는 것도 무서웠지만, 맞는 것도 무서웠다"고 밝혔다.
또한 "아버지는 한 차례도 돈을 요구하시지 않았다"며 부친이 김호중에게 돈을 빌린 적은 없다고 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A씨의 아버지가 무리한 요구를 했고, 500만원이라는 큰돈을 빌린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의 아버지를 향한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오늘도 딸을 팔아 돈을 벌려 한다는 유튜브 방송과 댓글들이 넘쳐난다. 아버지는 공양미 300가마에 딸을 파실 분이 아니다. 그럴 일이 있다면 딸의 미래를 위해 먼저 인당수에 뛰어드실 분"이라며 거짓 주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국민의식을 가지고 국민들께 진실을 알려야 된다고 한다. 공룡과 언론 플레이에도 굴하지 않는 아빠가 자랑스럽다. 늘 아빠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의 아버지는 최근 자신의 딸이 과거 김호중과 교제할 때 폭행 피해를 봤다고 온라인상에 폭로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사실무근"이라며 A씨의 아버지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김호중 역시 "폭행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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