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학생 모여 감염 우려 높아
두 학교 합의, 올해 취소하기로
공식 발표는 11일 중 나올 듯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와 고려대는 올해 연고전을 취소하기로 최근 합의를 마쳤다.
취소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교 다수의 학생이 모이는 행사이기 때문에 감염 우려 등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연고전 취소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오는 11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고전은 매년 9월 열리는 양 학교 간의 친선경기대회로, 일제강점기 시절 비정기적으로 진행돼 온 구기 경기에서 이어져 왔다.
1965년부터는 이틀간 5개(축구·농구·야구·아이스하키·럭비) 종목의 구기 경기를 치르고 있다. 매년 두 학교가 번갈아 주관해 경기가 진행된다.
주관하는 학교에 따라 대회 명칭도 바뀐다. 지난해에는 고려대가 대회를 주최하면서 정기전 이름도 '고연전'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