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 태풍 '장미' 북상에 긴급대비태세 돌입

기사등록 2020/08/10 09:19:47

10일 오전 전 소방서장 긴급상황회의 개최

수중펌프 등 장비 점검…119신고 회선 확대

[창원=뉴시스] 제5호 태풍 '장미' 예상 진로.(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10일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대비태세에 돌입했다.

먼저, 수중펌프 등 수방장비 615대, 고무보트 35대, 잠수장비 세트 260점 등을 사전점검하고, 대형재난 발생에 대비해 시·군별 긴급구조통제단 상시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소방서별 하천 급류·범람, 산사태 및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재해취약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태풍이 동반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동력소방펌프 등을 배수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풍 피해 관련 119신고 폭주에 대비해 평상시 22개로 운영되던 119신고접수 회선 72회선을 최대 94회선으로 확대하고, 정기적인 대응훈련을 받은 소방본부 행정요원들을 배치했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태풍으로 인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됨에 따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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