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강수량은 순창 풍산면이 545㎜로 가장 많았고, 순창 508㎜, 진안 459㎜, 남원 428.1㎜, 완주 모악산 406㎜, 무주 덕유봉 364㎜, 전주 완산 356㎜, 군산 선유도 323.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순창 풍산면과 순창의 경우 이날 시간당 78.5㎜, 76.6㎜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순창군의 강수량 기록은 2008년 순창 지역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것이다.
이와 함께 1918년 전북 지역 기상관측 이래 도내에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남원 뱀사골으로 2002년 8월 31일 460㎜의 강수량을 기록한 데 이어 2011년 8월 9일 정읍에 내린 420㎜가 두 번째로 많았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순창 풍산면에 시간당 78.5㎜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순창 지역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내일(9일)까지 50∼100㎜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강수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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