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광고에 3억5000만원 쓴 단체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친(親)트럼프 슈퍼팩인 '대통령수호위원회(The Committee to Defend the President)'와 관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앤디 스톤 페이스북 대변인은 "수호위원회가 제3자 팩트체크(사실관계 확인) 기관이 허위라고 판단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공유했다. 그 결과 위원회는 우리 플랫폼에서 일정 기간 광고를 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구체적인 금지 시한과 어떠한 게시물이 이 같은 판단의 근거가 됐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외부 기관에 슈퍼팩 등 정치 관련 단체의 팩트체크를 맡기고 있다.
수호위원회의 광고는 민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캠프는 페이스북에 서한을 보내 허위 사실을 담은 광고에 항의했다.
수호위원회는 페이스북에서 팔로워 100만명을 두고 있다. 2018년부터 이 단체가 페이스북 광고에 쓴 돈은 30만달러(약 3억5000만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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