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수위 상승으로 2016년 이후 처음 자라섬 잠겨
6일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1시 41분께 자라섬에 주민이 고립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는 물이 자라섬 입구 사무실 아래까지 차오른 상태로 물의 유속도 매우 빠른 상태였으나 119대원들은 구조보트를 띄워 자라섬으로 들어섰고 다행히 10여 분 만에 구조 요청자를 만났다.
그러나 구조과정이 순탄치 않았으며 구명보트가 빠른 물살을 피해 비교적 수심이 낮은 캠핑장을 우회해 나와 이날 오전 1시 9분께 주민을 구조할 수 있었다.
자라섬에서 구조된 주민 김모(49)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잔디광장에 들어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그 사이에 물이 불어 구조를 요청했다고 했다.
자라섬은 국제재즈페스티벌이 17년째 열리는 곳이며 오토캠핑장 등을 갖추고 있어 전국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이번 폭우로 북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2016년 이후 처음 물에 잠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ctde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