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댐서 경찰정 등 전복, 5명 실종·1명 구조·1명 사망(3보)

기사등록 2020/08/06 15:11:33 최종수정 2020/08/06 16:51:53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강원 영서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일 오전 강원 의암댐이 오전 9시 10분부터 수문 6개를 25m 높이로 열고 초당 3357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20.08.03. ysh@newsis.com

[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6일 오전 11시 6분께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안전선(와이어)에 걸린 경찰순찰정을 구조하던 고무보트와 행정선 등 3척이 잇따라 전복됐다.

전복 사고로 경찰정 등에 타고 있던 A경위 등 5명이 실종됐으며 1명은 구조됐고 1명은 숨진 채 밝견됐다.

전복 사고는 의암대 상류 500여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전복된 선박들이 의암댐 수문을 통해 하류로 휩쓸려 내려 간 것으로 보고 경찰과 구조대원들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 1명은 은 낮 12시36분께 춘성대교 부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어 춘천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실종자 1명은 오후 1시께 남이섬 선착장 주변에서 숨진채로 발견됐다.

사고 경찰정에는 A경위 등 2명이, 춘천시 행정선에는 5명, 작업선에는 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의암댐 주변에 설치된 와이어에 경찰정이 걸려 침몰하자, 이를 구조하려던 행정선과 작업선이 잇따라 침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암댐은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수문 9개를 103m 높이로 열고 초당 1만 677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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