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보안부대 옛터 등 5·18사적지 4곳 보존사업 어떻게

기사등록 2020/08/05 18:03:22

김종효 행정부시장 현황 점검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5일 옛 광주적십자병원(제11호) 등 5·18사적지 4곳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0.08.05.  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505보안부대 옛터 등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4곳에 대한 보존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5일 505보안부대 옛터(제26호), 옛 국군광주병원(제23호),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제29호), 옛 광주적십자병원(제11호) 등 5·18사적지를 방문해 현황을 점검했다.

505보안부대 옛터 부지는 현재 5·18역사공원 조성공사가 진행중이며 원형복원 건물 5개동에 대한 설계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옛 국군광주병원은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수행 중이며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은 기본계획수립을 마치고 부지매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지난달 매입이 완료돼 원형보존 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해 서남학원 청산인이 일반매각을 추진해 민간업체에 넘어갈 위기에 있었지만 광주시가 청산인단, 교육부 등과 수차례 협의한 결과 일반경쟁이 아닌 수의계약을 체결하며 광주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5·18사적지 원형보존 사업을 원활히 진행해 5·18민주화운동의 전국화, 세계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미래세대의 산 역사교육 공간이 되도록 사적지 복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