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일반인 누구나 걸어서 배송한다…건당 3000원

기사등록 2020/08/03 10:57:37

친환경 배달 지향하는 플랫폼 '우딜' 론칭

가까운 거리 도보로 배송 콘셉트

일반인 부수입 창출 기대…곧 배달자 모집

[서울=뉴시스] GS리테일은 3일부터 GS25에서 고객이 주문한 배달 상품을 일반인들이 배달해주는 사업인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를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직장인 A씨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내린 뒤 건강관리를 위해 마을버스를 타지 않고 걷는다. 집으로 가는 동선에 있는 GS25에서 상품을 픽업해 고객에게 전달한 뒤 부가수입을 얻으며 건강과 수입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조만간 이 같은 생활 패턴이 현실이 된다. GS리테일은 3일부터 GS25에서 고객이 주문한 배달 상품을 일반인들이 배달해주는 사업인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를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우딜은 '우리동네 착한 친환경 배달'을 지향한다. 실버 세대, 주부, 퇴근길 직장인 등 누구나 시간과 횟수에 제한없이 우리동네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편의점 배달 플랫폼 비즈니스다. 도보를 통해 배달하는 콘셉트다. 오토바이 등 운송기기나 관련 면허가 없는 일반인들도 도보 동선에 부합하는 배달 건이 있을 경우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이 요기요 모바일앱을 통해 GS25 배달 상품 주문을 완료하면 우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우딜앱)을 통해 일반인 배달자인 우친(우리동네 딜리버리 친구)들이 주문 콜을 잡아 배달을 완료하는 식이다. 우친들은 배달 1건 당 2800원에서 3200원을 GS리테일로부터 받는다. 우친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달 17일부터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우딜앱을 다운로드받아 등록하면 된다.

배달 가능 반경은 도보 배달을 고려해 주문 상품을 픽업하는 점포로부터 1.5㎞ 내 지역으로 한정된다. 배달 상품의 중량은 5㎏을 넘지 않아야 한다.

우딜서비스는 3일부터 서울시 강남구 소재 3개 GS25부터 테스트 운영된다. 17일부터는 서울 전 지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본격적인 우친 배달자 모집도 이 때부터 시작된다. 이달 말부터는 GS25와 일부 GS더프레시(슈퍼마켓)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된다.

GS리테일은 우딜 사업 론칭을 통해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Q커머스(Quick commerce: 주문된 상품을 즉시 배달하는 사업)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인프라를 이용한 배달 사업으로 가맹점 경영주의 운영 비용도 절감해 상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우딜이 근로시간의 단축,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시대적 환경 등에 맞춰 부가적 수입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전무)은 "초간편, 언택트 소비가 심화하는 뉴노멀 시대에 우딜 사업을 론칭해 일반인들도 소확행 경제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한국형 Q커머스와 혁신 사업 모델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사업의 선구자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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