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업체 6074개 대상…실적총액 6조4300억원
소방청은 31일 올해 소방시설공사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시공능력은 발주자가 소방시설공사업자를 선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 자료로 사용된다.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대표적인 입찰 참가 자격 심사의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소방시설공사 사업자가 소방청으로 업무 위탁을 받은 한국소방시설협회에 평가를 신청하면 전년도 공사실적과 재무 상태, 기술력, 자본금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올해는 전체 등록업체 6620개 중 6074개(92%) 업체가 평가를 받았다. 실적 총액은 6조4300억원으로 지난해(6조4400억원) 대비 0.2% 줄었다.
평가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소방시설공사업 소방기술자 1인당 평균생산액은 2억6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의 평균 경영상태는 부채비율 104.44%, 유동비율 145.01%, 자산회전율 0.94회로 나타났다.
올해는 소방시설공사업에 주력해온 ㈜파라텍이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9년 연속 1위였던 삼성물산 주식회사를 제친 것이다.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주식회사가 작년과 동일한 3위,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코리아 주식회사가 4위로 다시 5위권에 진입했으며 중흥토건㈜이 5위로 평가됐다.
1위를 차지한 ㈜파라텍은 지난해보다 실적평가액과 자본금평가액은 소폭 감소했다. 2위를 차지한 삼성물산 주식회사는 전년도 소방공사 실적 감소에 따라 모든 항목별 평가액이 낮아졌다.
소방청은 나라장터(G2B) 시스템에 시공능력평가 자료를 연계했다. 입찰 참여 전 해당 업체에 연계된 자료의 정확성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각 소방시설공사업체는 이날부터 협회를 방문해 시공능력 평가액을 열람하고 등록 수첩에 기록 할 수 있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한국소방시설협회 홈페이지(www.ekffa.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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