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고립···집중호우, 대구·경북 피해 속출(종합)

기사등록 2020/07/30 16:56:55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달서구 상인동 영남중학교에서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달서소방서 제공) 2020.07.30.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비 피해도 잇따랐다.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현재 대구에서는 도로 침수 등 피해 안전조치 3건이 이뤄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전 11시께 달서구 상인동 영남중학교에 물이 차 배수작업이 진행됐다. 동구 도학동의 도로에서도 배수 지원을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보다 앞선 10시39분께는 달서구 진천동 도로 맨홀 뚜껑에서 물이 역류하기도 했다.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경북 문경시 마성면에서 폭우로 불어난 물을  주민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 = 경북소방본부 제공) 2020.07.30. photo@newsis.com

경북 곳곳에서도 총 59건의 호우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로 돌이 떨어지거나 토사가 쏟아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침수 고립자 4명 등 구조 3건, 안전조치 51건, 배수 지원 5곳(11t) 등을 했다.

특히 많은 비로 인해 갑자기 불어난 물로 고립됐다가 구조된 사례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16분께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에서는 차량이 침수돼 40대 여성 운전자가 구조됐다.

문경시 마성면에서는 지반이 약해진 탓에 다리가 유실돼 고립된 주민 2명이 구조됐고, 고령군 개진면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강물로 갇혔던 주민 1명이 구조됐다.

 8시19분께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에서는 주택으로 토사가 쏟아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대구경북지역 대부분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후 2시에 해제됐다.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경북 고령군 개진면에서 불어난 강물로 주민 1명이 고립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 경 북소방본부 제공) 2020.07.3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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