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한동훈 압수수색에 "법치 아닌 정치로 하나"

기사등록 2020/07/29 15:44:21

"대한민국 검찰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개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 2020.07.0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래통합당이 29일 진행된 검찰의 한동훈 검사장 압수수색을 두고 "공정해야 할 사법 시스템에 법치 말고 정치가 자리 잡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하루 대한민국 국민들은 눈 둘 곳이 없다. 국회에서는 176석의 거대 여당이 국회의 존재 이유마저 무너뜨리며, '묻지 마' 법안통과에 나섰다. 그리고 검찰에서는 법무부장관의 지시를 충실하게 따르는 서울중앙지검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수사 중단과 불기소 의견도 무시한 채, 한 검사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행했다"고 날을 세웠다.

배 대변인은 "불과 한 달 전만해도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은 수사심의위에서 다루는 것이 적합하다고 했던 추미애 장관이다. 그런 자신의 발언이 있었는지도 까맣게 잊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심지어 압수수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까지 있었다고 하니 대한민국 검찰이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이날 한 검사장 압수수색 과정에서는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수사팀은 한 검사장의 방해로 담당 부장검사가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 검사장은 해당 부장검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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