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출신' 켈리, 시즌 첫 등판서 7⅔이닝 1실점 쾌투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11에서 0.077(13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켈리를 상대한 추신수는 2구째 커브를 노려쳤으나 좌익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추신수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말 세 번째 타석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6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켈리의 초구 컷패스트볼을 노려쳤으나 2루수 병살타로 연결됐다.
추신수는 팀이 1-4로 뒤진 8회말 2사 1, 2루의 찬스에서 바뀐 투수 앤드류 채핀을 상대했는데,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켈리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에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기 전까지 텍사스 타선을 무안타로 봉쇄했다.
애리조나는 켈리의 호투를 발팜삼아 4-1로 승리했고, 켈리는 시즌 첫 등판에서 첫 승을 따냈다.
2015~2018년까지 SK 에이스로 활약한 켈리는 2018시즌을 마친 뒤 애리조나와 2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켈리는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9시즌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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