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관계자는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것이 맞다"고 여러 매체에 밝혔다. 다만 일부에서 불거진 결혼설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그룹 오너 일가의 얘기는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의 장남이자 호반건설 지분 54.7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부친인 김 회장(10.51%)과 모친인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10.84%) 지분 보다 많다.
호반건설이 호반그룹 지배구조 상 정점에 있고 김 회장 일가가 호반건설 지분을 나눠서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김 대표의 후계구도가 갖춰진 셈이다. 김 대표는 2남1녀 중 장남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1년 6월 호반에 입사한 이후 초고속 승진했다. 지난 2018년 정기 임원인사 때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그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기획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대 건설사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연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호반그룹의 자산규모는 8조원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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