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마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죄송하다. 저는 초심을 잃었다. 구독자 여러분들을 조작과 거짓을 기만한 행동, 정말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해당 자동차 브랜드에 피해를 입혔다. 대단히 죄송하다. 다른 유튜버의 스토리를 내가 경험한 것처럼 모방한 것과 영상을 통해 지인 업체를 홍보한 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유튜버 '전국진TV'는 야생마가 올린 한 자동차 브랜드의 차량 리뷰 영상이 조작됐다고 지적했다. 야생마는 지난 15일 게재한 영상에서 차량의 배터리가 갑자기 방전돼 차를 견인했다며 견인업체의 상호명을 언급했다.
전국진TV는 해당 영상이 조작이라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또한 "야생마님은 영상에서 탁송차의 특징과 필요성을 직접 언급한다. 후반부에는 탁송업체 사장님이 자신의 업체를 잠시 광고하는 장면도 나온다"며 특정 업체 홍보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야생마는 지난 23일 "콘텐츠적인 욕심과 정보를 재미있게 풀어보려 하다 보니 각색이 됐다"며 "악의적 의도는 전혀 없이 영상을 촬영했고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정보를 드리기 위한 각색을 하다 보니 콘텐츠를 오버해서 만든 부분이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조작 영상을 문제 삼는 비판이 계속되자 2차 사과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야생마는 자동차, 운동, 패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유튜브 구독자는 37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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