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성적 모욕' 일베 회원 4명 검찰 송치

기사등록 2020/07/26 16:17:13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에 대해 성적 모욕성 글을 인터넷에 게시한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명 일베) 회원 4명에 대한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26일 조 전 장관의 딸에 대한 모욕적인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한 일베 회원 A씨 등 4명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울산지검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께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비리 의혹이 불거진 당시 일베 사이트에 조씨에 대한 모욕적인 글을 올려 인격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 측은 "피의자들의 행위는 표현의 자유 영역에 포괄될 여지가 전혀 없는 중대하고, 매우 심각한 인격 침해 행위"라며 "민사상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으로부터 지난 1월3일 고소장이 접수된 후 해당 사이트 등을 조사한 결과 4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해 특정했다"며 "사건 관련자는 4명으로 추가 조사 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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