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헌성 문제 해결해야…행정수도 특위 참여 안해"
"보궐선거, 국민의당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 열려"
"한두 달 뒤 입주에 맞춰 당명 바꿔…'민주' 안 맞아"
"서울시장 여성후보? 심층 여론조사 통해 결정해야"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논란, 인천 상수도 유충 문제 등을 언급하며 "저희들은 민주당이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엉뚱한 데 이슈를 던진 것이라 보고 가급적 논의를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 회의라도 세종시에서 하자는 목소리에 대해 "지금 있는 국회는 거의 껍데기만 있고 국회 본질이 내려간다면 그것도 행정수도 이전"이라며 "위헌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못박았다.
이어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행정수도 특위와 관련해서도 "저희들은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야권 단일 후보를 낼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당과 저희 미래통합당이 통합되는 경우는 물론 단일 후보가 되는 것이고 통합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당사 이전과 관련해서는 "입주가 한두 달 지나면 완성이 될 텐데 그 입주 때 맞춰서 당명도 바꾸고 그 바뀐 당명으로 현판식을 하자는 게 계획"이라며 "(당명에 민주가 들어가는 것)은 저는 맞지 않고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보궐 선거 경선 방식에 대해선 '미스트롯'을 언급하며 "그런 방식의 후보 발굴에 대단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서울시장에 여성 후보를 내자는 목소리에 대해선 "서울시민들이 어떤 후보를 원하는지 빅데이터나 심층 여론조사를 통해서 결정돼야 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