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화성탐사선 '톈원1호' 발사 성공...내년 4월 착륙 예정

기사등록 2020/07/23 14:18:05

내년 2월11~21일 화성 궤도 진입

같은해 4~5월에 화성 유토피아 평원 착륙

[서울=뉴시스]14일 중국 신화왕 등은 첫 번째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이미 원창발사장에 도착해 관련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톈원 1호의 개념도. <사진출처: 바이두> 2020.07.1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첫 번째 화성탐사선이 23일 하이난성 원창발사장에서 발사됐다.

중국중앙(CC) TV는 중국 첫 화성탐사선인 톈원(天問) 1호가 원창발사장에서 차세대 운반로켓인 창정(長征) 5호 야오(遙)-4호에 탑재돼 발사됐다고 전했다.

‘톈원’은 '하늘에 묻는다'는 뜻으로 중국 우주항공 당국은 화성 탐사선의 이름을 톈원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톈원 1호는 궤도선과 착륙선, 로버 3개로 구성되고 총 무게는 5t에 달한다. 착륙선과 로버는 화성의 토양과 지질 구조, 대기, 물에 대한 과학 조사를 진행한다. 로버는 6륜 탐사차량으로 13가지 과학기구가 탑재돼 있다.

계획대로라면 톈원 1호는 2021년 2월 11~21일 화성 궤도에 진입한다. 이후 2021년 4~5월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다.  착륙 지점은 많은 양의 얼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3300㎞의 유토피아 평원이다.

톈원 1호는 채취한 화성 토양을 가지고 2030년에 귀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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